






@cucumber_commi님 커미션




이능력 강탈::
원래의 이능력은 타인의 이능력을 강탈하는 능력이다. 이능력을 빼앗을 수 있는 조건은 접촉. 접촉의 범위는 손으로 국한되며, 맨손이어야 한다. 접촉을 한 A의 이능력을 시간을 들여 가져오는 방식이며(닿은 순간에 전부 가져올 수도 있으나 패널티가 크다.) A의 능력을 완전히 빼앗게 됐을 때, A는 이능력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한 A의 이능력을 빼앗은 채로 자신의 이능력처럼 사용할 때에는 A의 이능력만큼 강한 이능력이 발현되지 않는다. A의 이능력을 빼앗고 난 뒤 B의 이능력을 빼앗게 된다면, A의 이능력을 사용할 수 없게되며, 이능력은 원래 주인인 A에게 되돌아간다. 어떤 경우에든 카에데가 가져온 이능력은 다시 돌려주거나 다른 사람의 이능력을 가져오지 않는 이상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부가 아닌 일부만 가져오는 것도 가능하다.
빼앗은 이능력을 과다사용하게 되면, 호흡곤란과 메스꺼움을 느낀다.

1. 카에데는 루카의 이능력을 빼앗아서 일어났던 일 때문에라도, 절대로 자신의 본래 이능력을 사용하지 않는다. 장갑은 그 이후부터 이능력을 쓰지 않기 위해 끼게 된 것.
2. 겉으로 보기엔 별로 문제가 없어보이는 성격이지만,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 툭하면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며, 악몽을 자주 꾸는 편. 14살 때의 사건 이후 기억력이 많이 퇴화했다.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도 있으며 우울증에 걸린 탓도 크다. 방금 들었던 말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일이 빈번하며, 자신도 그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자세하게 메모장을 사용하고 있다. 메모장을 자주 들여다보는 이유도 그 때문. 읽다보면 기억을 떠올릴 때도 있으며, 떠올리지 못하면 기억하는 것처럼 행동한다.
3. 타투이스트라는 직업을 가지게 된 것도 원래는 우울증의 치료를 위해서였다. 카에데가 가장 두려워 하는 '접촉'에 대한 공포가 나아지게 된다면 우울증이 나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원래는 금방 그만두려고 했으나 어쩌다보니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
4. 원래는 죄책감에 염동력을 사용하지 못했다. 우울증이 심해지고, 기억력이 퇴화하면서부터 루카의 기억이 희미해져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하지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기억하고 있다. 정확하게는 잊지 않으려고 한 메모를 보며 항상 떠올리고 있다. 루카의 이야기는 항상 메모장의 가장 첫번째 페이지에 쓰기 때문이다.
5. 누군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악몽을 자주 꾸는 탓에 하늘을 바라보는 걸 꺼린다. 무섭다고도 느끼는 편. 하늘을 바라보거나 떠올리는 것을 두려워하고, 싫어한다.

*아래로 사망, 추락 등에 관련된 내용이 기술되어있습니다. 읽기 전에 주의 부탁드립니다.
[이능력으로 인한 살해]
카에데는 원래 자신의 이능력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자신의 이능력을 사용하는 것을 꺼려했기 때문이다. 원래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능력을 가져오는 것은 꽤 죄책감이 드는 행동이었다. 그래서 그는 이능력자임에도, 비능력자처럼 사는 길을 택했다.
문제는 10년 전에 일어났는데, 그때도 카에데는 자신의 이능력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다른 사람의 이능력을 가져오고 돌려주기를 반복하기 일수였다.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것은 꽤 스트레스였지만, 일상에 지장을 주는 수준은 아니기에 가볍게 넘겼다.
카에데에게는 '루카'라는 이름의 소꿉친구가 있었으며, 카에데와 루카는 항상 붙어다녔다. 루카는 강한 염동력을 가진 이능력자 였는데, 이능력을 다루는 실력도 상당히 뛰어났다. 어느 날 루카는 카에데에게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여 놀이를 하자는 제안을 했고, 즐거워보였던 탓인지 카에데도 이를 승낙했다. 문제는 카에데가 자신의 이능력으로 루카의 이능력을 빼앗고 있었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밖에 없을 것이다. 루카는 이능력을 사용해 높은 옥상에서 자신의 몸을 띄웠으며 카에데가 루카의 손을 잡았을 때 이능력을 완전히 빼앗겨 추락하였다. 물론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당시에는 카에데도 원인을 알지 못한채 울기만 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이 염동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엄청난 절망감에 시달렸다. 의도하지 않은 사고였지만, 카에데는 자신이 살인자라고 생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