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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래 성격

  지나칠 정도로 차분한 표정에 가려졌지만 감정의 폭이 크고 불안정한 사람이다. 절망 사건의 영향으로 주변인의 대부분이 절망에 동화되거나 죽임을 당했지만 그는 끈질기게 살아남았으며, 세계의 재건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근성의 소유자. 다만 본인부터가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에 남에게 공감하는 것도 어려운 상태다.

 

  그의 세계는 항상 거센 비바람과 폭풍이 일렁이지만 세계 자체는 고여 있다. 멀리서 보면 중립적이고 진실된 기계에 가까운 그는 가까이서 보면 잘 휩쓸리고 휘둘리는, 그저 하나의 비능력자일 뿐이다. 사상 자체는 반사회적이긴 하나 만약 그가 순수하게 진실을 추구하는 인물이 아니었더라면 절망 사건이 터졌을 때 금세 절망 잔당에 동화되었을 것이다.

- 염색

  검은색의 머리를 금발로 염색한 이유는 다름 아닌 ‘여자 아나운서 주제에 기가 세 보여서 불편하다’, ‘아나운서는 정해진 대본을 읽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니냐’, ‘몸매나 가꿔라’ 등등... 어느 시청자들이 홈페이지 게시판에 남긴 멘트 때문. 셀린은 그에 대한 대응으로 금발은 멍청하다는 편견을 비웃기라도 하듯, 화려한 금발로 염색하고 계속 뉴스 진행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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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

  글을 읽을 줄 몰랐던 할머니가 사기꾼에게 걸려 재산을 날리고 큰 빚을 떠안게 된 이후로 말만 번지르르하게 잘 하는 사람과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라면 죽이고 싶을 정도로 싫어하게 됐다. 물론 죽이진 않았지만. 할머니는 그 일을 글을 알지 못했던 자신의 탓으로 여기고 끙끙 앓다 돌아가셨고, 집안은 서서히 기울었다. 셀린의 학창 시절은 가난과의 싸움이었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 성인이 되고 아나운서가 된 이후로 그는 한 가지 다짐을 하게 되는데, 그건 글을 읽지 못하거나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이유로, 사회의 최하층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소외된 사람들이 더 이상 고통받지 않을 사회를 만들겠다는 이상적인 꿈이었다. 현재 그는 가장 진실하고 중립적인 아나운서로 이름을 날리고 있지만, 그 개인의 시선과 관심은 언제나 편향적이다.

- 절망 사건 이후

  현재는 무너진 방송국을 다시 재건하려는 시도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너진 세상에 버려진 이들을 위해, 이 세상이 다시 원래의 모습을 되찾을 때까지 그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 다짐했다. 이후 폴라리스에서 초대장이 도착했을 때, 그는 가장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가능한 빼곡히 적어냈다. 그게 어떤 참극을 불러일으키는지 알지 못한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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